1.수박수영장
수박수영장운 국내 작가 안녕달이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여름의 정서를 따뜻하고 재치 있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책 정보
- 제목: 수박 수영장
- 글/그림: 안녕달
- 출판사: 창비
- 대상 연령: 5세 초등 저학년
줄거리 소개
무더운 여름날, 마을 사람들이 커다란 수박을 반으로 쪼개 수영장으로 만든다는 기상천외한 상상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주인공 아이는 친구들과 함께 수박 수영장에 가지만, 물에 들어가기를 무서워합니다.
- 엄마와 친구들이 권해도 쉽게 용기를 내지 못합니다.
- 하지만 점점 분위기에 휩쓸리고, 용기를 내서 드디어 수박 수영장 속으로 풍덩 빠집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
-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한 이야기
- 처음에는 겁이 나지만, 조금씩 용기를 내는 주인공의 모습이 7살 아이들에게 큰 공감과 응원을 불러일으킵니다.
- 강렬하고 독특한 그림
- 수박 속을 수영장으로 표현한 그림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 붉은 수박 과육과 초록 껍질, 씨앗들이 마치 물놀이 공간처럼 표현됩니다.
- 감정 표현의 진솔함
- 어린이의 불안, 기대, 용기 같은 감정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은 뒤 나둬 보면 좋은 이야기 주제
- "너도 무서웠던 걸 해본 적 있어?"
- "내가 주인공이라면 수박 수영장에 들어갈 수 있었을까?"
- "우리도 수박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볼까?"
2. 강아지똥
강아지 똥은 권정생 작가가 글을 쓰고, 정승각 화백이 그림을 그린 한국 그림책의 명작으로, 수십 년이 지나도 많은 부모와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입니다.
책 정보
- 제목: 강아지똥
- 글: 권정생
- 그림: 정승각
- 출판사: 길벗어린이
- 대상 연령: 5세 이상 (특히 6~9세 추천)
줄거리 소개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 똥이 주인공입니다.
사람들은 더럽다며 쳐다보지도 않고, 스스로도 “나는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날, 길가에 핀 민들레가 강아지똥에게 말합니다:
“너는 나에게 꼭 필요한 존재야. 너 덕분에 나는 꽃을 피울 수 있어.”
강아지똥은 자신이 민들레의 거름이 되어 꽃을 피우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 큰 기쁨을 느낍니다.
핵심 주제와 감동 포인트
- 존재의 가치
- 겉으로 보기에 쓸모없어 보여도, 모든 생명은 각자의 소중한 역할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자존감 회복
- 아이들에게 **“나도 소중한 존재야”**라는 자기 긍정의 마음을 심어줍니다.
- 생명과 순환
- 똥 → 거름 → 꽃 → 생명 탄생이라는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연결고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감성적 그림
- 정승각 화백의 그림은 연필 드로잉과 수채화 느낌이 어우러져, 감성을 자극하면서도 깊은 인상을 줍니다.
교육적으로 좋은 점
- 도덕/인성 교육에 아주 적합한 도서입니다.
- 생명 존중과 타인에 대한 존중, 자기 가치 인식을 이야기 나누기 좋습니다.
- 초등학교 저학년 국어·인성 독서 수업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함께 나눌 수 있는 질문
- “내가 강아지똥처럼 소외감을 느낀 적이 있었을까?”
- “다른 사람을 볼 때 외모나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진 않았을까?”
- “나는 어떤 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3.내가 아기였을 때
『내가 아기였을 때』는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Iwona Chmielewska)라는 폴란드 작가가 쓴 그림책이에요. 아주 부드럽고 따뜻한 감성이 담겨 있어 7살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책 정보
- 제목: 내가 아기였을 때 (원제: Kiedy byłam mała)
- 글/그림: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 출판사: 여러 출판사에서 번역·출간됨
- 대상 연령: 5~8세 어린이
줄거리 소개
책은 어린 시절 자신이 아기였던 시절을 회상하며 시작합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걸음마를 배우고 말을 배우기까지, 그리고 세상과 만나면서 겪는 작은 성장의 순간들을 아주 간결하고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보여줍니다.
이 책의 특징과 장점
- 자기 이해와 성장 인식
- 아이가 자신이 어떻게 자라고 변화했는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따뜻한 그림과 담백한 문체
- 그림은 부드러운 색감과 간결한 형태로 되어 있어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 글도 짧고 쉽지만 깊은 의미가 담겨 있어 아이와 함께 천천히 읽으며 이야기 나누기 좋습니다.
- 부모와 아이의 공감 형성
- 부모가 아이에게 “네가 이렇게 자랐단다” 하며 이야기해 줄 때, 아이는 자신에 대한 애정을 느끼고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함께 읽으며 나눌 수 있는 이야기
- “너도 처음에는 아기였어, 기억나?”
- “아기 때 뭐가 제일 좋았어?”
- “어릴 때 무슨 일이 재미있었는지 이야기해 볼까?”
- “우리도 네가 태어났을 때 이야기를 해 줄게!”
요약
『내가 아기였을 때』는 아이에게 자신의 성장과 변화를 이해시키고,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주는 그림책입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나누기에 정말 좋은 책입니다.